기대를 모았던 2차 북·미정상회담이 사실상 빈손으로 끝나자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북·미 간 논의의 불씨는 살려 다행이라고 평가한 반면, 야당은 우리 정부가 더는 장밋빛 환상을 심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합의문 발표 무산에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지켜보려던 계획을 돌연 취소하고, 입장과 대응 방안을 고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해찬 대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, 북·미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조만간 진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아쉽게 생각합니다. 그런데 두 정상이 서로 만나서 본인들의 뜻을 많이 확인했기 때문에, 폼페이오 장관이 말한 것처럼 몇 주내에 새로운 진전을….] <br /> <br />황교안 신임 대표와 북핵 외교안보 특별위원회가 함께 회담 결과를 지켜본 자유한국당은 안타깝다면서도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기대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사이에 괴리감이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굳건한 한·미 공조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그동안 우리 정부는 장밋빛 환상만 얘기했습니다. 그렇지만 실제 북핵 상황은 얼마나 엄중한지 또 우리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한반도 평화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지만,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사실이 다시금 확인됐다면서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 조치가 협상 진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 : 열쇠를 김정은 위원장이 쥐고 있는 만큼 비핵화에 대해 확실하게 내놓을 것은 내놓고, 미국을 설득을 하고 제재 완화를 통해서….] <br /> <br />민주평화당은 북·미 간 합의를 촉진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창의적인 노력을 촉구했고, 정의당 역시 북·미 대화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82138070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