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이 합의문에 선언도 하지 않고, 두 번째 만남을 갑작스럽게 끝냈습니다. <br /> <br />잔뜩 기대됐던 '하노이 선언'이 결렬됐는데요,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는 좋았지만 비핵화와 제재범위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8개월 전 첫 만남 이후 어떤 진전을 이뤘을지 관심을 모았던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 아무 소득도 없이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찬과 합의문 서명을 남겨두고 갑작스럽게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제재가 쟁점이었다며 결렬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기본적으로 북한은 전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했지만, 우린 그러지 못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를 줘야 제재 완화를 해줄 수 있다며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미국은 영변 핵시설의 플러스알파를 원해 왔다며,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을 발견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. 우리가 아는 걸 북한도 놀라는 것 같았는데….]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김정은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. 상당히 훌륭한 지도자고 우리의 관계가 돈독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추후 협상 여지를 열어둔 만큼 언제 양측이 다시 대화를 재개할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기대를 모았던 '하노이 선언'이 결렬되면서 가까스로 활기를 찾은 비핵화 시계가 다시 멈추는 것은 아닌지,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하노이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82202441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