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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미 모두 이중 메시지...무게는 어느 쪽에? / YTN

2019-03-02 3 Dailymotion

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북한과 미국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이중적인 메시지가 동시에 나오는 특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으로 협상 결렬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면서, 다른 한편으로 두 정상끼리 신뢰가 있고, 협상 국면을 지속한다는 메시지도 분명하게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역사적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났지만,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 자체는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냥 갑자기 일어서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호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. 악수도 했고 서로간의 따뜻함이 있었습니다. 이런 따뜻함은 계속 유지되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한 이유는 북한이 과감하게 비핵화 조치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 북한의 준비 부족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서도 회담 자체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긍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매체들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 보도에서 두 정상의 신뢰 관계는 유지되고 있고, 회담 자체가 생산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러나 별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획기적인 제안을 했는데도 미국이 수용하지 않았다면서, 협상 의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선희 부상 : 우리 국무위원장께서 앞으로의 이런 북-미 거래에 대해서 의욕을 잃지 않으시지 않았는가, 이런 느낌을 제가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과 미국에서 이중적인 메시지가 동시에 표출되는 것은 각각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국내 여론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경우 국내 여론에 대해 하노이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선전하는 것이 유리하지만, 미국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출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여론을 의식해 비핵화 성과 없이 대북 제재만 완화하는 나쁜 협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홍보하면서,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협상을 계속 진행한다는 의사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북한과 미국의 두 정상이 국내 여론을 의식하면서 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우리 정부가 북미 협상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미 양측의 국내 정치 상황도 민감하게 반영해야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22032053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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