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침묵이 길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로 엿새째인데, 북한과의 확전을 피하면서도 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하이오 주의 탱크 생산 시설을 방문해 연설대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1시간 가까운 연설에서 '북한'이란 단어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내가 취임했을 때 큰 문제가 많았습니다. 우리가 최전선들에서 해낸 일을 보십시오. 우리는 (여러 나라와) 정말 더 나은 관계들을 만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전 행정부에서 엉망진창인 상황을 물려받았다는 언급 뒤마다 등장했던 대북정책 성과도 오늘만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미국의 비핵화 협상 태도를 비난하며 핵미사일 시험 재개 가능성을 경고한 지 엿새째. <br /> <br />하지만 트위터에서도 공개 석상에서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신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이 나서 대북 강온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자로 지목한 두 사람이 북한에 대화 손짓을 하며 협상 궤도 이탈을 막으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북특별대표는 유엔에 이어 영국을 찾아 유럽 주요국의 대북제재 대오를 단단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신뢰를 표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직접 맞대응을 자제하고 참모들을 통한 '무언의 경고'로 수 싸움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뉴욕채널을 살리려는 비건 대표의 노력을 막는 등 비핵화 협상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북미 정상의 '톱다운' 담판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돼 그가 언제 어떤 대북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210905404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