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伊 난민정책 불만 스쿨버스 방화...중학생 기지로 참사 면해 / YTN

2019-03-21 14 Dailymotion

이탈리아에서 난민정책에 불만을 품은 세네갈 출신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중학생들이 탄 버스를 납치해 불을 지르는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휴대전화를 몰래 숨긴 한 중학생의 기지로 큰 참사를 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외곽. <br /> <br />뼈대만 남고 다 타버린 스쿨버스가 위험천만했던 납치 상황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세네갈 출신의 40대 운전기사 사이는 중학생 50여 명과 교사 2명을 태우고 등교하던 도중 갑자기 크레모나를 벗어나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정부의 난민정책에 분개하며 버스에 탄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모두 빼앗고 교사들을 시켜 손도 묶었습니다. <br /> <br />40여 분간의 버스 납치는 중학생 한 명이 몰래 숨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며 저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가 일부러 느슨하게 결박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격전을 벌이던 버스가 경찰 차단벽에 막히자, 용의자는 버스에 불을 붙였고, 경찰은 즉각 구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명이 화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을 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체포 직후 "더 이상 난민들의 죽음이 없어야 한다"고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[루카 드 마치스 / 현지 경찰 책임자 : 버스 기사는 지중해에서 숨지는 난민들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용의자가 체포됐을 때 납치한 이유를 묻자 곧바로 그렇게 대답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부 유럽 국가들의 외면 속에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은 지난해에만 2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탈리아는 난민선의 입항을 막는 등 강경한 반 난민 정책을 펴고 있어 여전히 위험한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212155169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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