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대전화에 원격 제어 앱을 깔게 한 뒤 돈을 가로채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강원지방경찰청은 원격 제어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올해만 최소 9억 원이 넘는 피해액이 발생했다며 피해 사례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 사기범들의 수법은 '청소기 대금 97만 원이 결제됐다' 같은 허위 물품 대금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 이후 물품을 산 적 없는 피해자들이 사기범들에게 항의 전화를 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입니다. <br /> <br /> 그런 다음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전화한 뒤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하고 원격조종으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계좌 이체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 원주에서 2억 5,000만원의 다액 피해가 난 데 이어 최근엔 강릉에서 3억 7,845만원을 편취당한 60대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 수사팀 관계자는 "원격 제어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은 휴대전화 인터넷 뱅킹에 직접 접속하기 때문에 피해액이 무척 크다"며 "결제 문자를 받았을 때 확인을 위해 범인 휴대 전화로 통화하지 말고 어떤 경우라도 휴대전화에 앱을 깔라는 요청은 받아들여선 안 된다"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예방팀이 제공한 홍보 영상 보시죠. <br /> <br />지환 [haji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281340066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