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의 유럽연합, EU 탈퇴 브렉시트 조건을 담은 결의안이 또 다시 영국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'노 딜' 브렉시트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하원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. <br /> <br />메이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결의안이 또 다시 부결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존 베르코우 / 영국 하원 의장 : 찬성 286표, 반대 344표로 부결됐습니다.] <br /> <br />부결된 결의안에는 탈퇴협정을 승인해 5월 22일 EU를 떠난다는 내용과 브렉시트 전환 기간, 분담금 정산, 상대국 국민의 거주권리, 안전장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메이 총리가 승인을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테리사 메이 / 영국 총리 : 이번이 브렉시트를 보장하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신경 쓰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으로 세 번 연속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자 영국은 또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하원은 다음 달 1일 하원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새 옵션을 선택하는 의향투표를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의향투표에서도 하원이 의견을 모으지 못하면 영국은 4월 12일 이전에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'노 딜' 브렉시트를 하거나 <br /> <br />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브렉시트 장기 연기를 논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EU는 영국 하원의 결의안 부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'노 딜' 브렉시트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미셸 바르니에 / EU 수석대표] <br /> <br />('노 딜'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'노 딜'은 우리의 시나리오가 아니었습니다. 하지만 EU 27개 회원국은 '노 딜' 준비가 돼 있습니다) <br /> <br />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"다음 달 10일 임시 EU 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300542355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