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부분 진화되면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단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마가 휩쓸고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시골 주택 마당. <br /> <br />경찰 통제선 안쪽에서 경찰과 국과수, 소방 당국,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까지 포함한 합동 감식반이 현장 곳곳을 꼼꼼하게 살핍니다. <br /> <br />감식반은 일단 처음으로 불이 시작된 지점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허행일 / 강원지방경찰청 강력계장 : 이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최초 발화지점이 이쪽 부근이라고 해서 발화 원인에 대해 수사를 하고….] <br /> <br />주택에 사는 화재 최초 목격자는 YTN 취재진과 만나 밤에 연탄을 갈다가 뒷산의 불을 보고 곧바로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집 뒤 법당 건물에 전기 시설이 있어서 전기초를 켜지만 실제 불을 붙이는 일반 초나 향은 피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합동 감식반은 1시간 동안 불에 탄 법당과 마당에 있는 재단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법당에 들어가는 전선을 포함해 전기 시설도 점검하고 잔해물을 거둬 국과수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주택 인근 산에서 불이 시작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관계자 : (산에서는 특별히) 나온 게 없어서 수집 중이고요. 나머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밖에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.] <br /> <br />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곳 주택에 사는 최초 목격자와 인근 주민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온 뒤에야 발화 지점을 특정할 수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신주 개폐기는 이미 국과수 정밀 감식이 진행 중인 만큼 동해안 산불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61759494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