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산불을 소방관들과 함께 맨몸으로 막은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인데요. <br /> <br />산불 끄는 데 최전선에 선 전문 인력이지만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NS에 올라온 시커먼 마스크. <br /> <br />소방관들과 함께 이번 산불을 잡은 '숨은 영웅'이 쓰던 겁니다. <br /> <br />유독 가스를 막아줄 장비도 없이 산불 현장에서 맨몸으로 사투를 벌인 '산불재난 특수진화대'가 주인공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호스를 메고 많게는 1km 이상 산을 올라야 하는 산불 진화 전문 인력입니다. <br /> <br />[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 : 주로 고지대에 소방관들이 가서 활동하기 어려운 데 저희가 많이 올라가거든요. 급경사 아니면 암반이 많은 곳.] <br /> <br />그런데 특수진화대원들에게는 현장에서의 위험만큼 큰 걱정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비정규직이어서 시달리는 고용불안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은 1년에 10개월만 고용되고 주 5일을 근무하는 계약직. <br /> <br />그마저도 매년 체력검사와 면접을 통과해야 1년 계약이 연장되는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[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 : 소방관 출신인데 (체력이) 굉장히 좋은데 나이는 만 52세 정도 (되는 분인데). 한 가지 종목만 기준에 미달 되면 과락이 되거든요. 윗몸일으키기가 (안 돼서 재계약이 안 됐습니다).] <br /> <br />산림청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현재 330명인 특수진화대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82208350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