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130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도 조만간 육성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사업 부진, 그 가운데서도 주력 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가 이처럼 메모리 가격에 좌우되는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100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스템 반도체는 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도체로,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비교해 비메모리 반도체로 통합니다. <br /> <br />시스템 반도체 제품으로는 CPU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 등 종규도 다양하고 메모리 시장보다 1.5배나 규모가 큽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는 이 같은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133조 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연구개발과 제조 전문인력 만 5천 명을 직접 고용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규모가 영세한 국내 반도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하는 계획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의 이 같은 시스템 메모리 반도체 투자 계획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주문과 궤를 같이 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메모리 반도체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주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부도 다음 주쯤 시스템 반도체를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4242237061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