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러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에 대해 새로운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중러 정상회담이 오늘 오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, 확인이 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중국 정부의 정상회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인민일보에서 조금전 푸틴 대통령이 칭화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, 이 자리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별도로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두 정상이 어떤 형식으로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오늘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일대일로를 계기로 중러 양국 간 경제 협력과 친선 증진도 중요한 의제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일대일로 포럼 축사에서도 중국과 폭넓은 협력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직후, 회담 결과를 시진핑 주석에게 전하겠다고 밝힌 만큼, 중러 정상 간에 이 부분에 대해 긴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는 앞서 지난 2017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'쌍중단'과 '쌍궤병행'이라는 원칙을 토대로, 단계적 해법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'쌍궤병행'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이 연장선 상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 <br /> <br />대북 제재를 통해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어제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북미 간의 직접 협상을 지지하지만, 6자 회담 같은 다자간 논의 틀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양국이 의견 접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재 미국이 강력한 대북 압박을 고수하는 상황이어서,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 제재 해제를 전면적으로 요구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양국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, 발표 수위나 표현을 어떻게 할 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61653531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