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착 일성으로 '중국과 러시아는 패권과 힘의 정치에 반대한다'며 미국을 정조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푸틴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변함없는 협력을 확인하고 트럼프 2기 정권 출범 후 급변한 국제 질서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용기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나흘간의 국빈 방문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일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에 앞서 두 정상은 공식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공식 회담 외에도 조찬과 티타임을 함께 하며 긴밀한 대화도 나눌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의 한복판에 있고,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놓고 미국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후 발표한 성명에서 '중국과 러시아는 패권과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한다'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대한 견제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엘리자베스 A. 위슈닉 : 푸틴과 시진핑의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. 두 사람은 미국의 대러 관계 개선 시도에도 불구하고 양국 협력관계에는 영향이 없음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29개국 중 베네수엘라 등 15개국이 넘는 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전 이후 이어진 서방의 고립 작전을 비웃듯 자신의 외교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의 협력 유망 분야가 분명히 있습니다. 양국 동료들은 에너지와 교통, 의학, 산업, 물류 등과 인도적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편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은 대사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크렘린궁 측은 북한군이 행진에 참여하지 않지만 흥미로운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양측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디자인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0805540628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