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월 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북·러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에는 표류 징후가 나타나면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초 시작된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,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시작된 만큼 세 사람의 판단이 여전히 결정적 변수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월 하노이 북·미 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났지만, 북·미 비핵화 협상이 파탄 났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,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헤어지면서 웃는 표정으로 악수하는 사진이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2월 28일) : 김정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. 상당히 훌륭한 지도자고, 우리의 관계는 돈독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그렇지만,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맞대응에 나서서 미국이 획기적인 비핵화 제안을 거부한 것이 회담 결렬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선희 / 북한 외무성 제1부상 (3월 15일) : 오직 우리와의 협상에서 그 어떤 결과를 따내서 저들의 정치적 치적으로 만드는 데 이용하려 한다는….]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급히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지만,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남북 대화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목표로 어렵게 시작된 평화 촉진 외교는 다시 한 번 한계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 조선중앙TV (4월 13일) : 남조선 당국은 추세를 보아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 '중재자', '촉진자'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….]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자회담 재개를 제안하면서 북·미 비핵화 협상이 표류하는 징후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·미 비핵화 협상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, 문재인 대통령 등 세 정상이 주도해온 만큼 세 정상의 판단이 핵심 변수라는 특징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신뢰는 한반도 안보 정세 격변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42804304957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