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주 금요일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제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'체제 안전'과 '6자 회담'을 꺼냈던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제안이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며 발을 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6일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. <br /> <br />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입장표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아무런 발표도 없이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두 정상이 새로운 제안을 논의하지 않았고, 그럴 시기도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푸틴 / 러시아 대통령 (어제, 27일) : 우리는 어떤 새로운 제안도 논의하지 않았습니다. 지금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.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(2017년에) 합의한 것을 이행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2017년에 양국이 합의한 이른바 '쌍중단'과 '쌍궤병행' 원칙으로 충분하다는 게 중러의 현재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이 직접 꺼내 든 북한의 체제 안전과 6자 회담도, 얘기는 나왔지만 결론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푸틴 / 러시아 대통령 (어제, 27일) : 정확히 말하면 이렇습니다. 나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내 의견을 전달했습니다. 우리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자세는 대북압박에 나선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지는 않겠다는 표시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의 협상이 난관에 부딪히자 중러에 기대를 걸었던 북한으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북한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4282035182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