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정상 통화에 대한 백악관 발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, 비핵화 협상 재개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한미 두 정상이 북한의 최근 진전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 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." <br /> <br />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에 대한 백악관의 발표는 이렇게 간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일 정상 간 통화 발표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밝힌 '대북 식량 지원'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부는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유화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(지난달 11일) : 우리는 현재 인도주의적인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,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. 한국은 북한에 식량과 다양한 것들로 지원하려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최근 북한 인구 절반이 심각한 영양부족이라는 유엔보고서를 거론하며 인도적 식량 지원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뒤 협상 교착 국면을 식량 지원을 고리로 풀어보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북특별대표는 북미 대화가 답보 상태이던 지난해 12월 방한 일성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'깜짝' 발표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의 이번 방한에서 한미는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북한의 호응입니다. <br /> <br />공개적인 인도 지원에 반감을 표해온 북한인 만큼, 한미가 제재 해제 대신 내미는 카드에 어떤 수로 대응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0808045570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