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사의 휴식을 방해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'퇴근 후 학부모 전화'에 대해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도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교사에게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를 주는 사업을 시범 추진할 예정인데, 근본적 대책이기 보다 임시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. 한영규 기자! <br /> <br />학부모들이 퇴근한 이후나 주말, 휴일에 교사에게 전화하는 문제에 대해 교육 당국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경남도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교사에게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를 주는 '교원 투 넘버 서비스'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대상은 교권침해가 발생했던 학교 등 300개교의 담임 교사와 생활지도교사 등입니다. <br /> <br />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학부모에게 알려져 퇴근 후에도 전화에 시달리고 사생활이 드러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교육청도 담임교사에게 업무용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하반기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청 관계자는 "교원 노조와 업무용 휴대전화 지급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"며 "이를 통해 정말 긴급한 일이 아니면 퇴근한 교사에게 전화를 자제하는 문화가 생기길 기대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원 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있고, 90% 가까이는 일하는 시간 외에도 전화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업무용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것은 임시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에게 업무용 휴대전화를 지급하든 또는 하나의 전화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투 넘버 서비스를 이용하든 예산 지원 문제가 생기는 데다, 퇴근 후 전화 스트레스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사례는 501건으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는데, 교사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행정부에서 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21012145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