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는 중국 수입품 전체에 관세 폭탄 부과를 준비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도 미국이 최대 압박을 계속하면 반격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무역대표부가 25%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류와 신발은 물론 휴대전화와 랩톱, 태블릿 컴퓨터까지 무려 3천8백여 개 품목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들 제품에도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와 올해 부과한 2천5백억 달러의 제품까지 합하면, 중국은 거의 모든 미국 수출품에 관세 폭탄을 맞게 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성패가 앞으로 3~4주 안에 판가름날 것이라면서도,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막 중국에서 돌아왔는데,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 아닌지 3∼4주 안에 여러분에게 알려주겠습니다. 하지만 나는 그것이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 6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%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중국도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외국 기업에 기술이전 강요 행위를 못하도록 법으로 명문화해 달라는 미국의 요구는 주권 침해 수준이라며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극한의 압박을 시도하면 반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中 외교부장 녹취 : 중국이 취한 조치는 우리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자간 무역의 기본 규칙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이 워싱턴 협상 결렬 이후 강대 강으로 맞서면서 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확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141846572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