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개성공단 폐쇄 이후 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처음으로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통일부가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고요?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일부가 조금 전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 어떤 방식으로 방북이 이뤄질지, 북한도 동의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 폐쇄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기업인들은 지금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두고 온 자산을 점검하겠다며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덟 번은 모두 불허나 보류됐는데, 지난달 30일, 아홉 번째로 두드린 문이 열린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동안 승인이 안 났던 건 왜 그런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개성공단 폐쇄 이후 줄곧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신변 안전 문제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정부가 승인을 내도, 북한 지역인 개성공단은 북한의 동의 없이는 갈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개성공단의 경우, 애초에 북한의 초청장을 받지 않아도 갈 수 있도록 남북이 합의했지만 공단 폐쇄 직후 북한이 자산을 모두 압류하겠다고 했고 이런 합의가 무색해진 상황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 출범하고 1년이 지나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을 조건 없이 재개할 용의 밝혀 억류를 풀겠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인들의 기대는 계속 커졌지만,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역시 방북 신청은 번번이 보류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인들의 방북이 대북제재에 저촉되는 건 아니지만, 이들의 시설 점검 자체를 공단 재개와 연결 짓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정부로서도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51717375565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