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미 한국대사관 외교관의 국가기밀 유출 사건에 대한 전방위 고강도 감찰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 저하 우려 속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'엄중 문책'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 합동 감찰단이 일주일 째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주미 한국대사관. <br /> <br />직원들은 긴장감 속에 감찰 조사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대사관 전체로 조사를 확대한 감찰팀은 업무와 보안 체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유출 당사자인 외교관 K 씨 외에 10여 명이 해당 기밀자료를 돌려본 정황을 파악하고 다른 2명에 대한 징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업무에서 배제된 K 씨는 다음 주 귀국해 징계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'의도적 정보유출'로 규정하고 용납할 수 없다며 엄중 문책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미 한국대사관은 다음 주부터 2주 동안은 감사원의 정기 감사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5년 만에 이뤄지는 현지 실사 감사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정보유출 사건을 계기로 보안과 기강 전반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감사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업무 차질이 없도록 당부한 조윤제 주미대사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동맹 행사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침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안마다 적극 입장을 내온 백악관과 국무부는 YTN 논평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북핵 공조에서 한미의 조율과 정보공유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5250706428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