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저임금위원회는 내일(30일)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앞서 최저임금을 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을 새로 위촉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, 사용자위원, 공익위원 각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년 노사가 맞서면서 9명의 공익위원이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공익위원 9명 가운데 당연직인 고용노동부 간부를 제외한 외부 공익위원 8명을 모두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외부 공익위원의 교체는 기존 위원들이 지난 3월 한꺼번에 물러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새 공익위원은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기준으로 위촉했다는 게 고용노동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위원회는 새 진용으로 첫 전원회의를 열어 본격 심의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한 데 이어 관계 장관들도 잇따라 속도 조절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, 경제 주체들의 부담 능력, 시장에서의 수용성 등 세 가지 요소가 충분히 감안돼 결정되기를 희망합니다.] <br /> <br />중소기업계는 아예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계는 이런 최저임금 억제정책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투쟁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석근 / 민주노총 사무총장 :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제대로 최저임금 조차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.] <br /> <br />최저임금위원회는 앞으로 10여 차례 회의를 열고,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순쯤 최저임금을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노사의 격렬한 대립 속에 올해 최저임금 심의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장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290025071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