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충일을 맞아 서울현충원에는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시간쯤 전부터 이곳 현충원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탓에 참배객 대부분이 자리를 떴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참배객들이 다녀간 묘소에는 꽃송이들이 남겨져 있고, 몇몇 가족만이 추념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아이부터 80대 노인까지, 가족 단위 참배객들은 음식을 함께 먹기도 하고 또, 둘러앉아 돌아가신 분의 이야기를 나누는 등 경건한 분위기 속에 현충일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참배객 가운데 한 가족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배상훈 / 참배객 : 저희 큰아버지가 6·25 때 돌아가셔서…. 젊어서 돌아가셔서 후손이 없거든요. 조카가 현충일 맞아 오게 됐습니다. 나중에 우리 아들이 저보다 크고 어른이 되면 우리 아들이 이제 큰할아버지를 모시러 현충일 날 와라, 교육적 차원에서….] <br /> <br />[배예준 / 참배객 : (큰할아버지가) 되게 용감하신 분이었는데 제가 그 아래 후손이니까 그래도 나쁜 일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….] <br /> <br />이곳 서울현충원에는 한국전쟁 전사자와 무명용사, 배우자 등 18만여 명의 유해와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충원은 오늘 하루 25만 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고 저녁 7시까지 참배 시간을 연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충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도 다양한 추념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기념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나라 사랑 글짓기 대회와 의장대 공연 등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청에서도 호국 정신을 기리는 추모 전시가 열리고 있고, 특별영화도 상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현충원에서 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061613309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