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고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판문점으로 가서 받아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북측 전달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은 통지문에서 조의문과 조화를 판문점에서 직접 전달할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은 약 한 시간 후인 오후 5시,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직접 나와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"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"이라며 우리 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, 서호 통일부 차관과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등이 나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고위급 간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접촉은 조문과 조의 전달을 위한 것이지만,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첫 고위급 접촉인 만큼 오고 갈 메시지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우리 측의 대화 제안에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정부는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한 상태여서 이와 관련한 메시지가 오갈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당초 북한이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조문단을 보냈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조문단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문과 조화만 전달하기로 한 건데, 지난해부터 남북관계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김여정 부부장을 보내기로 해 배경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지난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했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공개활동이 뜸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최근 미국이 아닌 북한의 입장에 서서 우리 민족끼리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정부의 대북제재 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216083139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