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먼저 방한할 거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올해 초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와 비건의 방북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전례가 있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는 어떨까요? 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 시점으로 거론된 날짜는 오는 24일. <br /> <br />한미 정상 회담 예정일보다 닷새 앞서 서울에 온다는 얘깁니다. <br /> <br />한미 간 대북 현안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일정으로 볼 수 있지만, 세간에선 이미 북미 실무 접촉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6.12 싱가포르 선언 1주년을 맞아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터라 기대감이 높아진 겁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(지난 12일) : 우리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. 어제 받은 편지만 봐도 그렇습니다. 아주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편지에 공개되지 않은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도 발언도 호기심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13일) : 그 친서 내용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시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올해 초에도 김 위원장의 친서 외교에 이어, 비건 대표가 서울을 거쳐 평양에 다녀온 뒤,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이번에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될 거라고 속단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더욱 완고한 일괄타결 방식으로 돌아선 미국과 단계별 동시 행동을 고집하는 북한이 양보 없이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: 스웨덴 연설에서는 구체적으로 비핵화 부분에 대해서 조금 강도 높게 말씀하셨어요. / 북측에서 어떠한 반응이 오느냐가 정책적으로 아주 중요한 함의를 지니게 될 것이다….]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의 만남이 불가능하지 않다면서도 비건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확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522123423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