붉은 수돗물 사태가 일어난 지 20일 가까이 됐지만, 시민 불편과 불안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인천 시장이 직접 회견을 열어 사과했고 환경부 장관은 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인천 시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'붉은 수돗물 사태' 초기부터 인천시가 제대로 조치하지 못해 문제가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온용배 / 루원발전대표연합회 회장 : 처음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시에서 대처를 했어야 되는데 3일, 5일, 일주일 지나가도록 대처를 안 하고….] <br /> <br />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에게 불편과 불안을 안겨 참담하다며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초기에 수질검사 기준치에만 근거해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혼란을 가져왔다고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남춘 / 인천시장 :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마음입니다.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인천시는 수돗물 사태 발생부터 끝날 때까지 상하수도 요금을 모두 면제하고, 저수조 청소비와 의료비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생수 구매 비용 등도 영수증을 내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장관도 직접 저수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성난 민심을 달랬습니다. <br /> <br />[조명래 / 환경부 장관 : (탁도에 대해) 자동으로 체크해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했는데,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확인이 잘 안 돼요.] <br /> <br />인천시는 이번 주 안에 가시적인 수질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, 행정 불신이 커진 상태여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[leek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1719101375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