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정수장을 바꿔 수돗물을 보내는 과정에서 천천히 수압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관로를 바꾼 게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인천 공촌 정수장이 전기점검으로 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되자 부근 수산 정수장 물을 끌어와 공급하는 수계 전환을 하면서 이물질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물 공급량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하는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조사 결과, 인천시는 충분한 사전 준비 조치 없이 급하게 수압을 높였고, 이 때문에 용수관에 붙어있던 이물질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는 또 정부원인조사반이 수질을 측정하는 탁도계가 고장 난 사실을 지난 13일 통보할 때까지 고장 사실을 모른 채 수질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사태 발생 이후 배수 지점을 찾지 못해 배수 작업을 지체한 것이 사태를 장기화한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수돗물이 수질 기준은 충족했지만, 착색을 일으키는 알루미늄, 망간 등이 평소보다 높게 검출됐기 때문에 마시는 물로는 권하지 않으며 빨래, 설거지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상수관망 기술진단과 주기적인 청소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90249388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