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정부합동조사반이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말까지 수돗물을 정상화를 시키고 복구 진행 상황도 상세히 공개하겠고 약속했지만, 시민단체들은 믿어도 되느냐는 시큰둥한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주 넘게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관심은 과연 언제부터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느냐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임 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1단계 정수장 청소가 완료됐고, 이달 말까지 수돗물을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영길 /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 : 정수장 정수지 청소사업은 지난 18일 자로 완료를 했습니다. 현재는 2단계 3단계 사업이 동시에 병행되고 있습니다] <br /> <br />정부합동조사단은 현재도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의 먹는 물 기준 내에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기준치 이내라 하더라도 망간 등에 의해 물 색깔이 붉게 나타나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며 마시지는 말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훈 /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: 기준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거로 돼 있는데, 뭘 저희가 걱정하는거냐 하면, 사람도 민감한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? 예를 들면 아기 같은 경우.] <br /> <br />정부와 인천시는 현재 병입 수돗물 94만 병, 생수 126만 병을 확보해놓고 수돗물 정상화 선언 때까지 먹는 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약계층의 생수와 급식 등을 위해 특별교부금과 교부세 35억 원외에, 25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상화 이후 피해보상을 위해 구성될 민관합동 정상화위원회는 단체의 대표성을 놓고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회견장에서는 정부합동조사단의 대책을 믿을 수 없다는 시민단체의 항의가 이어져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여전함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[leek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211754262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