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이 해상 경계의 구멍을 메우려 실제로 있었던 내용을 은폐하거나 거짓으로 발표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선 경계에 대해 말이 달라졌고, 선박이 항구에 정박했다는 사실도 숨겼는데요, 정경두 국방장관은 엄중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초 합참은 북한 어선이 기동하지 않고 해류를 따라 떠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목선인 데다 해류와 같은 속도로 떠내려와 레이더로는 배와 해면을 구분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준락 / 합참 공보실장 : 전반적인 해상·해안 경계작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. 소형목선은 일부 탐지가 제한되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 선원들은 선박을 자체 수리해 속도를 내며 남하했고, 필요할 경우 해상에서 엔진을 끄며 대기하다 다시 속도를 높여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표류하며 남하하는 북한 어선을 확인하지 못했다며, 해상 경계 구멍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선박이 발견된 곳도 삼척항 '인근'이라고 에둘렀습니다. <br /> <br />언뜻 들으면 해상에서 발견된 것 같지만 선박은 부두에 정박했고, 2명은 배에서 방파제로 내려 지나가던 주민과 대화까지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선장의 동의하에 선박을 폐기했다는 통일부 발표도 거짓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둘러 폐기했다는 논란이 일자 동해 1함대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경계 작전에 문제가 없었다는 군의 발표를 뒤집고 실패를 인정한 뒤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 : 경계 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,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경계 구멍에 군의 거짓 해명이 겹쳐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917383144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