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붉은 수돗물은 정수장을 바꿔 수돗물을 보내는 이른바 수계전환 과정에서 녹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한 배수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수계전환을 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조사결과 발표 내용,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선욱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인천시 발표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인천시의 무리한 수계전환이 직접적 원인이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붉은 수돗물이 나온 지역은 평소 공촌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공촌 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풍납 취수장이 전기점검으로 가동을 중지하자 단수를 막기 위해 부근의 수산 정수장, 남동 정수장 물을 공촌 정수장으로 대체 공급하는 수계전환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시간을 두고 충분히 배수를 해서 수도관로에 붙어있던 녹물 등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을 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의 무리한 수계전환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게 환경부 조사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국가건설기준 상수도 공사 표준 시방서에는 수계전환을 할 때 물을 빼는 밸브를 서서히 작동해 유속 변화로 녹물이나 관로 내부의 물때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인천시는 수계전환을 하면서 밸브만 열었을 뿐 밸브 조작과 수압에 따라 수질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또 하나 궁금한 점은 오늘이 벌써 20일째인데 이렇게 장기화한 이유는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측정하는 탁도계가 고장 난 것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붉은 물이 나오는데도 탁도계가 고장 난 줄 모르고 수질은 이상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좀 어처구니없는 일인데 정부 원인조사단이 점검과정에서 확인하고 통보할 때까지 인천시는 열흘 이상 지나도록 고장 사실을 몰랐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하나 이유는 배수작업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은 점입니다. <br /> <br />낮은 지역에 있는 배수지점을 확인해 관로에 있는 물을 빼야 하는데 관망의 높낮이를 표시한 종단면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까 배수지점을 확인하기 어렵고 소화전 위주로만 방류하는 바람에 체계적인 방류가 지연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질 조사 결과는 어떻습니까 수돗물은 마셔도 괜찮은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론은 마시는 물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 원인조사단의 필터 성분 분석 결과 알루미늄, 망간, 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811291956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