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한빛 1호기 곳곳에 안전불감증...비상대처도 엉망 / YTN

2019-06-24 6 Dailymotion

중간 조사 결과 한빛 1호기 사고는 인재였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할 원전에서 자격이 없는 정비원이 제어봉을 운전하는가 하면, 원자로 운전 책임자도 비상시 대처할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빛 1호기의 안전 누수는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 조사 과정에서 '운전원'이 아닌 '정비원'이 원자로를 운전한 사실이 일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면허가 있는 사람의 지시 없이 무자격자가 원자로를 운전하는 건, 원자력안전법 위반입니다. <br /> <br />원자로 차장이 계산을 잘못해, 제어봉을 100단까지 뽑자고 지시했을 때도 제어봉을 운전한 건 정비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손명선 /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 : 한수원의 시험 절차서를 보면 이 시험을 실시하는 중에는 운전원이 아니면 운전을 못 하도록 규정된 절차서를 위반한 사례입니다.] <br /> <br />14년 동안 써오던 시험방법이 실패한 뒤 이에 대한 대처도 미흡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담당자는 기동경험도 처음이었고 새 측정법에 대한 교육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로 출력을 바꾸는 것처럼 중요 업무를 진행할 때 근무 조가 바뀌면 회의를 열어 주요 내용을 전달해야 하지만, 이마저 지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국 / 영광핵발전소 공동행동 집행위원장 : 한수원의 운영 능력과 관련해서 심각하게 고려를 해봤어야 하는 겁니다. 그런데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운영 능력, 관리 능력, 기술 능력이 전혀 없는 한수원에 (한빛) 1호기 가동 승인을 내줘버렸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원안위는 원자로 성능 측정법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, 안전 불감증이 낳은 인재라는 오명은 쉽사리 씻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혜리[leehr20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1906241909481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