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청와대가 남북, 한미, 한중 간의 접촉 결과를 일부 공개하면서 비핵화 대화 주도론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주 북중 정상회담으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비핵화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어지는 연쇄회담 국면을 앞두고 청와대는 비핵화 공간 확보를 가장 중요한 역할로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대화를 진전시킬 수 있도록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, 체제보장 등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근거로 이례적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통화 횟수를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14개월간 5번 만나고 51번 통화했는데, 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과는 11개월간 16번 만나고 30번 통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시로 통화하는 사이라는 뜻인데 다만 만난 횟수는 현격히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또, 정의용 실장이 지난 1일과 2일 중국을 방문한 사실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의 전에 서울에 오지 않고 평양 방문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이를 통해 예상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 측과의 원활한 소통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과도 우리가 가진 대북 채널을 통해 꾸준히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보실장의 통화 횟수나 동선은 청와대가 평소 공개하지 않던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4차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못 하게 된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나오자, <br /> <br />여전히 핵심 당사자로서 비핵화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52111235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