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바라는 것은 안전 보장과 비핵화 상응 조치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'지각 대장' 푸틴 대통령이 또 늦게 오면서 111분이나 지연돼 새벽 회담으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에서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자정을 넘겨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푸틴 대통령님과 다섯 번째 만남인데, 만나는 횟수만큼 한·러관계가 발전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두 정상은 단독회담 8분을 포함해 53분 동안 대화하면서, 비핵화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원하는 것은 대북 안전보장이고, 비핵화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4월 북러 정상회담 직후에도 푸틴 대통령은 북한은 체제 보장을 원할 뿐이라고 밝혔는데, 안전보장과 상응조치의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한국의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정우 / 청와대 부대변인 :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러시아와 긴말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] <br /> <br />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초유의 새벽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면서 웃었고 청와대는 외교 결레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G20 정상 만찬이 한 시간, 이어서 잡혀있던 러시아와 프랑스의 정상회담이 40분 지연되면서, 문 대통령은 111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차례로 우리나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한중, 한러 회담에 이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는 안보 환경을 확보해서,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90616471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