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정부가 상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맞대응과 외교적 해법 모색, 어느 것 하나 쉬운 길이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상보다 빠르고 강도 높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. <br /> <br />상황을 내버려두면 국민 여론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, 우리가 강 대 강 카드를 내미는 건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양기호 /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: 일본 측의 부당한 경제 보복 압박에 대해서 기술 대 기술로 (우리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WTO 제소를 포함해서--->삭제) 다양한 방안을 즉시 내놓아야 합니다. 특히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일 관계를 원만하게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한 처사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물론 외교적 해법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"한일 양국 기업의 기금 조성으로 위자료를 부담하자"는 제안을 면밀히 살필 것을 일본 측에 계속 요구한다는 입장이지만, <br /> <br />국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제안에 대한 불안이 일본의 거부감을 부른 만큼, 제안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원덕 /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 : 징용재판 결과를 해결할 수 있는 보다 진전된 제안을 일본에 할 수 있고, 또 일본이 납득 할만한 외교 협상을 시작해서….] <br /> <br />청와대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구축해 일본과 외교적 협상을 이어가는 동시에, <br /> <br />우리의 정당성을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 상세히 설명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[호사카 유지 / 세종대 교수 : 한국은 한국의 정당성을 좀 더 여론전으로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. 실질적인 대응 조치에 나가기 전에 그러한 여론전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맞대응과 외교적 해법 모두 쉽지만은 않은 만큼, 역사에서 비롯된 갈등을 풀어야 하는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50432471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