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에서 발생한 '붉은 수돗물'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오전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 지역 정수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압수수색이 지금 진행 중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사무실과 피해 지역인 인천 서구 공촌동 정수장 등 2곳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관 20여 명이 투입돼 관련 자료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은 인천 서구와 영종도 일대에서 벌어진 이른바 '붉은 수돗물 사태'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30일부터 해당 지역에 녹 성분이 든 붉은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현재까지 26만 가구, 63만 명이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붉은 수돗물을 사용했다가 피부질환 등으로 치료를 받는 주민도 1,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 조사 결과, 이번 사태는 인천지역 정수장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무리하게 바꾸려다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피해 지역 주민들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전직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장 김 모 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고발장 검토를 마치고 3주 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고의적인 은폐나 알려지지 않은 과실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11209473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