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'붉은 수돗물' 사태와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종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상수도사업본부와 공촌동 정수사업장 등 두 곳에서 아침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지금 압수수색이 끝났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인천 공촌동 정수사업장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이 지금 막 종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편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의 건물이 바로 피해 지역 수도 관리사무소인데요. <br /> <br />수사관 10여 명이 이 건물 안에 있는 사무실과 시험실 두 곳에서 4시간여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부터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와 이곳 공촌동 정수사업장에 경찰관들이 투입됐는데요. <br /> <br />상수도 본부는 낮 12시 50분쯤 수색이 완료됐고, 정수사업장에서는 40분쯤 뒤에 완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선 물이 탁한 정도를 확인하는 탁도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은 인천 서구와 영종도 일대에서 벌어진 이른바 '붉은 수돗물 사태'의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이곳과 함께 인천 상수도사업본부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수도 본부에 10명, 이곳 공촌동 정수사업장에 14명이 각각 투입돼 관련 자료와 CCTV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이곳 공촌동 정수사업장에선 CCTV 일부 영상이 재생되지 않아 이후 포렌식을 한 뒤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30일부터 인천 청라와 가정동 등 일부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지금까지 26만 가구, 63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주민 1,500명은 이 붉은 수돗물 때문에 피부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어 정부에 신고를 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환경부 조사 결과, 인천지역 정수장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무리하게 바꾸려다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이곳 피해 지역 주민들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전직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장 김 모 씨의 대응책임을 물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이 검토를 마치고 3주 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자료로 수계 전환과 관련돼 고의적인 은폐나 알려지지 않은 시 당국 차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11350288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