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김정은 시대의 지향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력을 강화하고,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정상국가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일 국방위원장 통치 기간 내내 이어진 북한의 선군정치. <br /> <br />극심한 경제난을, 군대를 앞세워 극복하려 했던 사실상의 비상 체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시대 들어 군보다 당을 앞세워 온 북한이 지난 4월 개정 헌법에서 선군의 색채를 몽땅 뺐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위원장의 군사 관련 지위도 전시에서 사용하는 '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' 대신 '무력총사령관'이란 용어를 썼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위원장에 '국가 대표'를 추가로 명시해 김정은 위원장의 지위를 한층 강화했고, 헌법 서문에 등장했던 '조국'을 '국가'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'정상국가'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김 위원장의 향후 대미, 대유엔 외교 무대 진출도 염두에 뒀다는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[이기동 /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: 선군시대와 결별하는 내용이 들어있고요, 새로운 시대적 담론이나 정책, 제도들이 대폭 헌법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의 김정은 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달라진 경제 현실도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주의 계획 경제의 근간을 유지하되 자율성을 확대한 사회주의 기업 책임관리제를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미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한 듯 스스로 부여한 핵보유국 지위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132214397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