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을 두고 발생한 충돌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연이틀 의원들을 소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 의원들만 경찰서에 나왔고,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번에도 불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경찰서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소환 통보 날짜에 경찰서에 출석한 겁니다. <br /> <br />[표창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제게 이뤄진 고발에 대해서 성실하게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답변드리고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뒤이어 오후에는 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이틀 경찰 소환에 응한 범여권 의원 4명은 모두 공동 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,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에만 의원 18명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경찰은 채증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굉장히 상세하게 영상들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는 생각이 들고요. 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밝혔습니다.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좀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은 됩니다.]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소환을 통보받은 한국당 의원 13명 가운데 6명이 출석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7명도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여당 의원들과 일부 무늬만 야당 의원들이 사실상 경찰 견학 한 번 다녀오는 소위 출석 놀이로 경찰의 야당 겁박에 장단을 맞추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고소나 고발된 의원 10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유한국당 소속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찰 조사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172203564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