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4일 이란산 석유 연료를 해상 환적 수법으로 밀수하던 외국 유조선 1척을 법원의 명령에 따라 억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혁명수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"해당 유조선은 해상에서 이란의 소형 선박 여러 척이 운반한 석유 연료를 받아 이를 먼 곳에 정박한 다른 외국 배로 옮기려던 참이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국영방송도 혁명수비대가 이란 밀수업자에게 석유 연료 100만 리터를 사들여 다른 나라로 몰래 운반하려던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12명을 호르무즈 해협의 라르크 섬 남쪽에서 억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억류한 유조선의 선적이나 선주의 국적과 배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이란 유조선을 대시리아 제재를 위반했다며 억류한 지 열흘 뒤 이란의 외국 유조선 억류가 맞물리면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억류 유조선은 지난 13일 심야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자동식별 장치 신호가 꺼진 채 이란 영해로 이동한 파나마 선적의 리아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형 유조선 리아호는 13일 밤 11시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중 신호가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억류 소식이 전해지자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각각 0.8%, 0.6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유조선이 영국에 억류된 이후 미국과 영국 정부는 걸프 해역에서 이란이 서방의 유조선을 보복성으로 나포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190014021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