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다나스'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했지만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려했던 만큼 피해가 크지 않아 해안가와 농촌 지역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의 길목인 목포항. <br /> <br />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목포항을 비롯해 완도항 등 서남해 항구에 만여 척의 어선이 태풍을 피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순간 최대 풍속 20m가 넘는 강풍에 파도도 높게 일었지만, <br /> <br />상륙 직전 태풍이 소멸하면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대근 / 어민 : 그래도 별 피해가 없는 것 다행인 것 같네요. 잘 지나가서. 지금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네요.] <br /> <br />하지만 태풍이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해안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벼가 가득한 논은 물에 잠기면서 순식간에 저수지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참깨와 고추 등 밭작물은 속절없이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지순 / 참깨 재배 농민 : 참깨는 병이 안 들었는데 다 저렇게 납작하게 쓰러져버렸어요. 여물어서 먹을만한데 못 먹죠, 비가 더 안 오면 먹을 수 있을지 몰라도….] <br /> <br />지형적 영향을 받는 지리산 인근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강댐 물이 방류됐고 보시는 것처럼 남강도 넘쳤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를 서에서 동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5호 태풍 '다나스'. <br /> <br />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소멸하면서 우려했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2016373545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