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베트남에서 외화벌이를 해온 북한 군수공업부 소속 인사 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경고를 보내되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고려해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재무부가 "베트남에서 활동하는 김수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정부와 노동당 당국자 등을 포괄적으로 제재 대상으로 삼고 있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재무부는 김수일이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 관여로 유엔과 미국의 제재 대상인 조선노동당 산하 군수공업부 소속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수공업부와 연계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6년 호치민에 배치됐고, 올해 초까지 무연탄 등 북한 내 생산품을 수출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수일에 대한 제재 발표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대미 압박 행보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고위 인사가 아닌 개인 1명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수위를 조절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북미 실무협상 재개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과도한 자극은 자제하려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시민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 국적자의 미국 내 자산 보유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, 실효성보다는 상징성에 무게를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3011094651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