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를 시험사격 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그러나 발사 장면이 공개된 이후에도 탄도미사일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공개한 발사체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형 발사대 위에서 비스듬히 발사됐는데, 여러 개의 발사관이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바퀴는 차량형이 아닌 궤도형으로 추정되는데, 북한은 이례적으로 모자이크로 가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전례 없는 신무기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방사포 앞부분에 작은 날개가 붙어 있는 유도 조정장치부와 동체 형태를 봤을 때 방사포가 확실한데, 북한 관영 매체가 공개한 모니터상의 완만한 비행 궤적은 북한 신형 방사포의 비행 궤적으로 추정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이 발사체에 대해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미뤄 기존 사거리 200km의 300mm 대구경 방사포를 뛰어넘는 새로운 방사포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방사포 앞에 '조종'이라는 명칭을 넣은 점으로 미뤄 정확도를 대폭 향상 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그러나 사진이 공개된 이후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평가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기존의 300mm 대구경 방사포와 비교해 보면 탄두에 작은 날개가 있는 점이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날개는 탄두 비행궤도의 오차를 수정하는 방사포의 대표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인데, 군 당국의 발표와 달리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새로 개발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탄의 전술적제원과 기술적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하였다는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체계전반에 대한 전투적용효과성이 검증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방사포는 대부분 전방에 배치돼 있는데, 유사시 소나기처럼 퍼부을 수 있고 요격도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사거리와 정확도를 대폭 늘린 신형 방사포 개발에 성공했다면, 우리에겐 적지 않은 위협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122022898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