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자신과의 합의 위반은 아니라며,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을 실망시키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협상 복귀를 촉구하면서 간접적 경고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일 트윗을 통해 북한의 세 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가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의 위반이 아니고 우리가 악수할 때 단거리 미사일을 논의한 것도 아니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김 위원장은 신뢰 위반으로 나를 실망 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"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북한이 얻을 것이 아주 많으며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 북한은 잠재력이 무한한 국가"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북한은 잃을 것도 많다며 김 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멋진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만이 그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트윗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지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비핵화로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음을 환기하며 북한에 협상 테이블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도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'북한이 잃을 것도 많다', '김 위원장은 나를 실망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'며 협상 궤도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과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 : 우리는 여전히 관여하고 있습니다. 오랜 시일이 지나기 전에 북한 실무 협상팀과 만나길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"우리는 전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해 많은 나라가 훌륭하게 제재 집행을 하고 있다"며 북한에 대한 제재 유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32228153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