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·달러 환율이 결국 1달러에 1,2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 거래일보다 무려 17원이 넘게 오른 건데요. <br /> <br />국내 경제에 또 다른 불확실성이 덮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로운 한 주가 시작하자마자 1,200원의 벽을 넘어선 원·달러 환율! <br /> <br />결국, 17.3원이나 급등한 1달러에 1,215.3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1,200원 선을 넘은 것이자, 2016년 3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. <br /> <br />원·엔 환율도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대내외 악재가 겹겹이 덮치면서, 환율이 1,200원 선에서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서정훈 /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: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단기적으로 해결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환율 1,200원대의 고착화가 다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단기적으로 환율은 1,245원까지 상단을 열어놔야 할 것으로 (보입니다.)] <br /> <br />수출 비중이 큰 국내 경제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에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하락해 국내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, 최근에는 산업 구조의 변화로 긍정적인 영향이 과거보다 줄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전자와 자동차 부분이 (원화 약세의)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봅니다. 다만 최근에는 대기업이 생산 공장을 많이 해외로 이전해 효과가 조금 약화하지 않았느냐는 평가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원화 약세의 장점보단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과 기업의 사업 계획 차질 등이 더 걱정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각종 변수에 신음하는 국내 경제에는 또 다른 대형 변수가 생긴 셈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80521553956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