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, 정부는 일본에 대한 압박을 이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대화를 통한 협상 여지는 여전히 남겨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우리 정부가 공론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 게 표면적인 입장이지만, <br /> <br />최근 악화한 한일 관계가 반영된 것이란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김인철 / 외교부 대변인(지난 13일) : 국제기구 그리고 피해가 우려되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나 내년 올림픽을 후쿠시마 사고 극복을 알리는 '재건 올림픽'으로 만들기 위해 후쿠시마 식자재를 선수단에 공급하고 사고 현장 인근 경기장에서도 일부 경기를 개최하겠다는 일본으로선 가장 아픈 부분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급소를 노린 공격 직전에는 수출 우대 국가 명단, 우리의 화이트 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며 맞불 작전을 펼쳤고,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파기 카드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일본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는 한편으로 수위 조절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성윤모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(지난 12일) : 의견수렴 기간 중에 일본 정부가 협의를 요청하면 한국 정부는 언제, 어디서건 이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다음 주에는 중국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져, 대화를 통해 갈등 해소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500140515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