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도 대화는 기대하지 말라며 남측과 자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도 이번 비난에 대해 도를 넘었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광복절 경축사에 어떤 부분이 문제라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명의 담화를 냈는데요, <br /> <br />크게 떠벌렸지만 결과는 변변치 못하다며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남북 협력을 통한 평화 경제 구상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평화 경제, 평화 체제를 말할 체면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최근 군이 사들인 전투기와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 중기계획도 언급하며, 자신들을 괴멸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남북 사이 '대화'를 운운하는 것이 건전한 사고인지 의문스럽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남측이 이번 한미 군사 훈련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대화 국면이 올 것이라는 망상을 한다며, 앞으로 진행될 북미 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기대는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신들은 남한 당국자들과 더는 할 말도,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기 드물게 뻔뻔스럽다, 웃겨도 크게 웃긴다 등 막말 수준의 비난을 계속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의 대남 비난이 점차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, 정부도 선을 그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통일부는 민족 최대 경사인 광복절 다음 날 북한이 우리에 대해 험담을 한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번 비난은 당국의 공식 입장 표명이라 보기에는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1일 북한 외무성의 원색 비난에 대해 청와대가 북한의 담화문은 통상 우리와 결이 다르고, 쓰는 언어가 다르다며 의미를 축소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이 문제 삼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북측을 겨냥한 야외 기동훈련이 아니라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훈련임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앞으로 남북이 상호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지킬 것은 지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616014972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