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24일로 다가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연장 시한 만료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사실상 결과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화를 강조했으니 정부가 연장으로 방향을 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인데 다음 주 초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을 매섭게 비판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문은 열어놓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우호협력과 공동번영의 길에 초점을 맞췄다는 측면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방침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는 오는 24일까지 한일 양국이 파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연장 여부가 결정된 것이 없다며 국익 차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지난 2일 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 결정이 우리나라에 대한 공개적인 모욕이라며 지소미아 파기도 배제하지 않았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: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포함해 앞으로 종합적인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지만, 한미일 안보 공조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협정은 유지하되 실질적 정보 공유 활동만 멈추자는 절충안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상황 속에서 다음 주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시기적으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외교장관이 서로 손도 안 내민 이달 초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와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외교장관 간 양자회담도 조율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사된다면 양국이 상대방의 대화 의지를 평가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어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72206016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