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딸은 외국어고등학교와 이공계 대학을 거쳐,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 한 번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으로 합격한 데다, 고등학생 때 의학 논문의 '제1저자'로 등재된 사실도 드러나면서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유층을 비판한 드라마 입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 속 부모들의 목표는 자녀의 의대 진학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조국 후보자 딸의 진학 과정을 보면 드라마와 비슷한 점이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외고를 졸업한 뒤 이공계열인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거쳐 현재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딸을 외고 유학반에 보냈지만, 목표는 의사 만들기 아니었는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대학과 의전원에 입학하면서 필기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만 골랐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대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없이,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점수 등으로 평가하는 '세계선도인재전형'으로 합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할 땐 의학교육입문검사 시험인 MEET를 쳤지만, 점수는 전혀 반영되지 않는 전형인 탓에 성적표만 내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고등학생 때 대학교수의 지도로 작성한 논문 두 편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국대 의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하고 교수 등과 작성한 논문에는 '제1저자'로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에서 3주 단기 인턴십 활동을 한 뒤 작성한 논문 개요엔 '제3저자'로 등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단국대 논문의 지도교수는 같은 외고의 학부형이었고, 공주대에서 인턴 면접을 본 교수는 조 후보자의 아내와 대학 시절 친구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가의 인맥이 자녀의 입시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단국대 관계자 : 부정하게 연구자 이름이 기재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앞으로 신원이나 이런 것들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.] <br /> <br />딸의 '명품 진학 과정'은 평소 조 후보자의 '금수저 비판'과도 어긋납니다. <br /> <br />조 후보자는 과거 저서에서 특목고, 국제고 등에 입학하지 못하면 '1차 패배자', 고교 졸업 시 'SKY 대학'에 입학하지 못하면 '2차 패배자'로 몰고 가는 사회는 비정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211618136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