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한일 간의 균열을 계기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은 제3자 입장인데 반응이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4시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표 때 혹시 한일 간 지소미아에 대해 논평을 요청했는데 이때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도 한일간의 문제여서 외교적으로 즉시 입장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들을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청와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속보로 짧게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중국은 최근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때 한일 갈등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한일 갈등에 대해 뭔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그때는 지소미아 협정 종료까지는 예상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은 매체들의 분석을 보면 한일간의 갈등이 안보 분야로 확대되는 것은 곧 한미일 안보협력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중국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<br /> <br />나아가 중국 매체들은 최근 들어 중국이 미국보다 한일 간 긴장 해결에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영 매체 성격의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일 갈등에 대해 먼저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타임스는 또 왕이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'한일갈등과 관련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'고 언급했다는 한국 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영자신문인 글로벌타임스는 심지어 존 볼턴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지난달 양국을 방문했지만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계기로 중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가 이 문제로 오늘 반응을 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, 발표가 나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21855326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