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은 못 믿을 나라라는 주장을 또 들이대며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조치는 예정대로 하겠다는 일본 정부 입장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한일 갈등이 생길 때마다 아베 총리는 '한국은 신뢰할 수 없는 나라'라고 비난해 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주말에 예정된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출발하기 직전 아베 총리가 기자들을 만났는데 이때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우선 한국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사이 신뢰관계를 손상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우리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일본 정부는 줄곧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다 끝났다는 주장을 펼쳐왔는데 이를 다시 언급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이어 동북아시아 안전보장 환경에 비춰 한미일 협력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관점에서 지금까지 대응해 왔지만 앞으로는 미국과 확실히 연대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이후에도 한국이 약속을 깨서 문제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두 차례나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 1분 반 정도 지소미아 관련 발언을 했는데 그 와중에 세 번이나 한국은 약속을 안 지키는 못 믿을 나라라는 억지 주장을 전과 다름없이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는데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G7은 소수의 선진국 정상들이 만나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비롯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에 대해 G7 정상들을 만나 일본의 입장을 강조하고 한국을 깎아내리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베 내각의 다른 장관급들도 일제히 항의의 뜻을 밝혔지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소미아와 관련이 있는 각료들이 일제히 나서서 발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오전에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가 그간 한일 양국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이 최근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은 지역 안전보장 환경을 완전히 잘못 본 것이라고 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2316090662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