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도 방어 훈련이 끝난 날, 문재인 대통령은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5천만 원을 넣었습니다. 영상 보시죠. <br /> <br />서울의 한 은행 창구. <br /> <br />손님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입니다. <br /> <br />태어나 처음으로 펀드를 만들기 위해 은행을 찾아 꼼꼼히 직원의 설명을 듣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(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도 해보셨습니까?) 없었습니다. 주식도 한 번도 안 해봤어요.] <br /> <br />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는 어떤 걸까요? <br /> <br />소재나 부품, 장비 관련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. <br /> <br />운용보수의 50%를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 공익기금으로 적립하는, 일종의 애국 펀드죠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얻어지는 수익의 절반은 소재·부품·장비에 지원하는 것으로 아주 착한 펀드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다른 대통령들도 주식 투자를 메시지 전달에 활용한 전례가 있죠. <br /> <br />고 김대중 대통령, 1998년 외환위기 직후 펀드에 가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들 투자를 꺼릴 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 건데요, 이듬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펀드 수익률도 꽤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지난 2005년 코스닥 펀드에 8천만 원을 투자했죠. <br /> <br />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일종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은 금융위기 당시 주가 지표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인덱스 펀드를,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엄밀히 말하면 펀드가 아닌 공익 신탁이지만, 정부 정책이었던 '청년 희망 펀드'에 자금을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후 기업 총수들이 수십에서 수백억을 따라 기부하면서 '관제' 논란이 일었죠. <br /> <br />이번 펀드 가입 역시 의미가 있겠죠. <br /> <br />청와대는 "일본 경제 보복에 대응해 기술 국산화에 노력하는 기업을 응원하는 민간 노력에 함께하려 펀드 가입을 결정했다"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아베 정권 지지율은 더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아베 정권 지지율이 58%로 지난달 조사보다 5% 포인트 상승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한국 때리기를 지지층 결집에 활용하려는 아베 정권의 노림수가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백색 국가 배제조치 시행일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제재 가능성 배제할 수 없죠. <br /> <br />다만 일본 제품이나 관광 상품 불매가 이어지는 건 일본으로서도 부담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71252445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