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어렵사리 확정됐지만, 다시 좌초 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체를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는데, 정말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확답하기는 어렵지만, 기류가 확 바뀐 건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의원총회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1박2일로 정기국회를 대비한 국회의원 연찬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증인 채택이 문제가 아니라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할지 말지가 문제라면서 의원총회에서 여러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조국 후보자 일가 관련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, 가족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청문회를 열어 임명 수순을 지켜만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정치개혁특위 안건조정위에 올라간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,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표결 강행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 거부는 안 된다면서 당연히 인사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가 의혹과 논란에 대해 직접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국당이 정말 청문회 거부를 선언하면 이른바 '국민 청문회'와 같은 대안을 심각하게 논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인영 원내대표도 오늘 라디오에 나와 조국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소명하면 반대 여론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를 앞두고 전격 압수수색이라는 검찰발 변수에 이어 한국당의 청문회 거부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조국 후보자 청문회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[woo7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81101570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